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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이 지나면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정서 발달과 자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탐색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려는 과정에서 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떼를 쓸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긍정적인 훈육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아이들은 원하는 것이 좌절될 때 강한 감정을 표출합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면 아이는 더욱 강하게 떼를 쓰게 됩니다.
✔ 공감하는 말 예시
- "지금 화가 났구나? 엄마(아빠)는 네 기분을 이해해."
-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안 돼서 속상했겠구나."
이처럼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면, 아이는 '내 감정을 표현해도 되는구나'라고 느끼면서 점차 차분해집니다
2.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하세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과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다릅니다. 부모는 감정을 공감하면서도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 예시
- "네가 사탕을 먹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밥 먹기 전에 사탕은 안 돼."
- "공원에서 더 놀고 싶은 거 알지만,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부모의 태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차분하게 같은 말을 반복하세요. 아이가 계속 울거나 떼를 써도 "엄마(아빠) 생각은 변하지 않아."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점차 적응하게 됩니다.
3. 선택권을 주어 자율성을 키워주세요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덜 반항적이 됩니다. 부모가 정한 규칙 안에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 선택권을 주는 예시
- "장난감을 지금 정리할래, 5분 후에 정리할래?"
- "파란 옷을 입을래, 빨간 옷을 입을래?"
이처럼 작은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통제받는 느낌이 덜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선택의 폭을 너무 넓히지 않고, 두 가지 정도의 옵션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긍정적인 언어로 설명하세요
부정적인 표현 대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아이가 더 잘 받아들입니다.
✔ 긍정적인 표현 바꾸기
- "소리 지르지 마!" -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해 줄래?"
- "장난감 던지지 마!" - "장난감은 손으로 가지고 노는 거야."
긍정적인 언어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합니다. 아이가 규칙을 지켜야 할 때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안내해 주세요.
5. 감정 조절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아이도 차츰 따라 하게 됩니다.
✔ 감정 조절 연습 방법
- 깊게 숨 쉬는 연습하기
- 감정 그림책 읽어 주기
- 차분한 공간에서 감정 가라앉히기
부모가 먼저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6. 좋은 행동을 칭찬하고 강화하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행동합니다. 부정적인 행동에만 집중하기보다, 긍정적인 행동을 할 때 즉시 칭찬해 주세요.
✔ 칭찬 예시
- "장난감 정리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구나!"
- "동생한테 장난감을 나눠 줘서 엄마(아빠)는 너무 기뻐."
작은 행동이라도 인정받으면 아이는 좋은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7. 부모도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세요
아이가 떼를 쓸 때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부모도 깊게 숨을 쉬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해 보세요.
✔ 부모가 감정 조절하는 방법
- 5초 동안 천천히 숨 쉬기
- 잠시 아이에게서 떨어져 마음 정리하기
- 배우자나 친구에게 고민 나누기
부모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할 때 아이도 안정감을 느끼고 더 쉽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두돌 이후 아이의 떼쓰기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선택권을 주는 등 일관된 훈육 방식을 유지하면 아이는 점차 자율성과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정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자세를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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